[제로웨이스트의 우리말?]
우리말로 알맞은 표현이 있으면 그걸 쓰는 것이 우리 정서에도 맞다고 생각해서요,
이에 zero waste 단어 볼 때마다 우리말표현 있으면 좋겠고 (...나아가 쓰레기덕질 명칭도)우리말로 뭐 없을까 한 번 쯤은 생각해 봤으면 해요!
zero waste, plastic free 등은 이미 고유명사처럼 많은 이들이 알고 사용중인 용어인만큼 사용 인정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우리말로도 그러한 행위나 상태를 서술할 수 있는 표현들이 얼마든지 많다고 봐요.
쓰레기안만들기, 안쓰레기만들기 이런 식으로도 생각해봤는데
우선 쓰레기라는 단어는 어감이 좀 쎈 것 같고 부정적인 이미지가 있어서 사용 안하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뭐랄까 세상에서 없어져야할 것들을 표현할 때에도 그렇게 말하잖아요, "이런 쓰레기 같은 놈!"
우리 (자연에서 만들어진)세상에서 필요없는 것은 없다고 봅니다. 그저 나한테 필요없는 것이 다른 어떤 존재에는 필요하므로 자원이 순환할 뿐이라는 생각에서요.
그래서 '쓰레기'라는 단어 말고 '버릴것'이라는 단어를 써서
'버릴것안만들기' 어떨까요.
더 좋은 표현이 있으면 찾아서 우리말로 써 버릇하면 좋겠다는 생각.
(음... 근데 플라스틱은 인위적으로 만든거라서 진짜 쓰레기인가 생각하면 좀 우리 세상이 비참-,-)
쓰레기(버릴것)을 0으로 만들려면
1. 처음부터 안 쓴다. 안 산다. 안 얻는다. 안 구한다.
2. 쓰고 안 버린다. - 그냥 갖고 있는다. 계속 쓴다. 수리해서 쓴다. 다른걸로 활용한다.
이죠...
저 같은 경우,
버릴것안만들려면 필요없는것 욕심 안 부리고 검소한 생활을 하면 되는게 연상이 되는데
제로웨이스트는 뭔가 예전에 없던 문화를 추구하는 느낌? 핫하고 트렌디하고 해서 유행타는 것 같고 5년정도 지나면 진부한단어가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 나아가 '쓰레기덕후'라는 우리 가상마을 이름도 생각해 볼 부분이 있다고 봅니다.
덕후라는 표현은 영어는 아니지만 일본어 오타쿠에서 나온 말인데, 덕질 덕후라는 말을 생소해하는 분들도 많고, 오타쿠는 뭔가 다른세계 사람들 범접할 수 없는 그들만의 세계가 있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덕질말고 다른 용어를 쓴 우리말 별칭이 있으면 어떨까 라는 생각이예요.
쓰레기파고들기 뭐 이런 거? -,-
구구절절을 요약하자면,
1. '제로웨이스트' 우리말표현 생각해봐요~ 후보 예) '버릴것안만들기'
2. 가상마을의 '쓰레기덕질' 우리말 부제목 있으면 어떨까요?